3월 싱가포르 제조업 생산이 4.2% 감소하며 침체가 이어졌습니다.

4월 26일 경제개발위원회(EDB)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싱가포르 제조업 생산은 올해 2월 전년 동기 대비 8.9% 하락한 데 이어 올해 3월 전년 대비 4.2% 감소했습니다. 제조업 경기 침체는 6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생의학 제조업을 제외한 3월 제조업 생산은 6% 하락했습니다.

싱가포르의 주력 제조 업종인 전자, 화학을 비롯해 정밀 공학 및 일반 제조업의 침체가 컸습니다. 반면 생의학 제조업 생산은 2월 34.1% 추락한 후 3월 7% 성장하며 반등했습니다.  또한 운송 엔지니어링과 해양 엔지니어링이 증가하며 다른 분야 감소 부분을 상쇄하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부문별로는 운송 엔지니어링이 3월 전년 대비 23.5%로 가장 큰 생상량 증가를 나타냈습니다. 그리고 생의학 제조업은 7% 늘었습니다. 반면 화학 업종 생산이 11.8% 감소로 가장 크게 떨어졌으며 전자(8% 감소), 정밀공학(7.1% 감소) 순으로 생산이 감소했습니다.

시장 분석가는 올해 전체 싱가포르 제조업 생산은 작년에 비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전자 업종 사이클이 완만하게 회복된다면 완전한 경기 침체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여전히 기술적 침체 위험성은 남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싱가포르 제조업 생산 추이 (출처: 경제개발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