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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2022년 경제성과 및 2023년 경제전망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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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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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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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2년 싱가포르 경제 주요 성과
싱가포르 통상산업부(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 MTI) 발표에 따르면, 2022년 싱가포르는 경제성장률 3.6%를 기록하며 2021년(8.9%)보다는 낮은 성장세를 보였다. 2022년 기준으로 싱가포르 경제구조는 서비스제조산업이 71.3%, 상품제조산업이 25.4%, 기타가 3.3%로 구성되었다. 총 실업률은 2.1%로 전년(2.7%)보다 소폭 감소했으며 총고용도 증가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싱가포르 역시 CPI가 6.1% 증가하는 등 물가상승률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가. 완만해진 경제성장률 : GDP +3.6%, 서비스생산산업 +4.8%, 제조업 +2.5%
2022년 기준 싱가포르 경제구조를 살펴보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부문은 서비스제조산업(71.3%)이며 세부 분야별로는 도매무역(18.6%), 금융 및 보험업(13.5%), 운송 및 저장업(10.4%) 순으로 구성되었다. 25.4%를 차지하는 상품제조산업의 중에서는 제조업이 전체 산업구조의 21.6%의 비중을 보였다.
2022년 싱가포르의 총 GDP 성장률은 3.6%로, 부문별로는 서비스제조산업의 성장률이 4.8%, 제조업 부문이 2.5%로 나타났다. 각 부문의 2021년 성장률이 서비스제조산업에서 7.6%, 제조업에서 13.3%인 점을 감안하면 제조업의 성장률이 전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2022년 GDP 성장률에 가장 크게 기여한 부문은 도매무역, 제조업, 기타서비스산업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싱가포르 통상산업부(MTI)는 2022년 진행한 연간 부문별 조사와 데이터 수정사항을 고려해 2021년 성장률을 기존에 발표한 7.6%에서 8.9%로 상향조정했다.
나. 인플레이션 상승: CPI 6.1%
2022년 CPI(Consumer Price Index)는 전년대비 6.1% 증가하며, 2021년 2.3% 증가했던 것에 비해 크게 늘었다. 개인 운송과 숙박 부문을 제외한 수치인 ‘MAS 핵심 인플레이션’ 역시 전년대비 4.1% 증가했으며, 2021년에는 전년대비 0.9% 증가한 바 있다. 물가상승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휘발유 및 항공료 등의 인상으로 교통비가 16.4%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그 뒤를 이어 식품(+5.6%), 주택 및 유틸리티 비용(+5.2%) 순으로 증가했다. 식품 인플레이션은 육류, 생선, 해산물, 빵 등 조리되지 않은 식품 품목 비용이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주택 및 유틸리티는 숙박과 전기료 상승의 영향을 받았다고 MTI는 분석했다. 참고로 전기료는 국제가스 및 유가 상승으로 인한 에너지비용의 영향을 받아 2022년에 3분기까지 상승해, 3분기 기준으로 전기료가 평균 8.1% 인상되기도 하였다. 반면, 통신 서비스비용의 감소로 통신부문은 전년보다 1.2% 감소했다.
다. 하반기 주춤했던 제조생산: PMI 연월 위축세 기록
SIPMM(Singapore Institute of Purchasing and Materials Management)는 싱가포르 PMI(Purchasing Managers’ Index)가 2022년 12월에 전월대비 0.1 포인트 하락한 49.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20년 7월 이후 2022년 8월까지 PMI가 26개월 연속 상승하며 확장세를 보였으나, 9월 PMI가 49.9를 기록해 연말까지 위축세가 계속되었다. PMI 지수는 50을 초과하면 전월 대비 성장을, 50 미만을 기록하면 수축을 의미한다. 2022년 12월 기준 전자부문 PMI는 전월대비 0.3포인트 하락한 48.9를 기록했다. SPIMM에서는 전자제품 수요 둔화와 비용 상승에 대한 부담이 제조업 성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발표했으며 앞으로도 높은 인플레이션, 에너지 비용 등 글로벌 불확실성의 영향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라. 주요 교역 성과: 상품 및 서비스 교역 두자릿수 성장률
싱가포르의 2022년 총 상품교역은 1조 4천억 싱가포르달러로 전년(1조 2천억 싱가포르달러)대비17.7% 증가했다. 특히, 유가상승의 영향으로 석유무역이 전년대비 4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교역은 2022년 7,580억 싱가포르달러로 전년대비 10.8% 증가했다. NODX(Non-oil Domestic Exports)의 경우, 전년대비 3% 증가하며 전년(12.1%)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NODX의 성장은 전자 및 비전자 제품의 출하가 증가한 것의 영향으로 해석되었다. NODX 기준 상위 10개 시장이 싱가포르 전체 NODX의 78.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는 미국, 말레이시아, EU였다.
<싱가포르 상품 및 서비스 교역 성장률 추이> (단위: YOY, %) [자료: MTI]
마. 노동시장 개선: 총고용 증가, 실업률 완화
싱가포르 노동부(Ministry of Manpower, MOM)에서는 2022년 노동시장이 2021년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고 언급했다. 총 고용은 25만 4천명 증가했으며 2021년에는 4만명 증가한 것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고용은 다양한 분야에서 증가했는데, 그중에서도 서비스부문(+12.8만)이 가장 많은 고용을 보였고 그 뒤로는 건설(+9.1만), 제조업(+3.4만)순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계절조정 기준 2022년 2.1%로, 2021년 2.7%에 비해 완화되었다.
2. 2022년 한-싱가포르 교역
한국무역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2년 싱가포르는 한국의 수출대상국 7위이자 수입대상국 15위로 나타났다. 한국에서 싱가포르로의 수출은 202억 미국달러로 전년대비 42.8% 증가하였고, 수입은 103억 미국달러로 전년대비 3.2% 감소하였다. 싱가포르 기준에서 보면, 한국은 싱가포르의 수입 대상국 5위이자 수출대상국 7위로 교역에 있어 양국이 서로에게 중요한 영향을 주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한국에서 싱가포르로 수출한 상위 품목으로는 집적회로 반도체(58억 미국달러), 경유(27억 미국달러), 휘발유(24억 미국달러)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대싱가포르 수출 상위 10개품목> (단위 : 백만 미국달러, %)
주 : 순위는 2022년 기준으로 작성(MTI 4단위기준) [자료 : 한국무역협회]
3. 2023년 싱가포르 경제전망
싱가포르 통상산업부(MTI)는 2023년 초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0.5~2.5%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다소 둔화된 성장전망의 약세 요인으로 글로벌 시장환경을 언급하며 ▲선진국의 긴축 재정 정책에 따른 글로벌 시장 위축 우려, ▲러-우크라 사태의 연장선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과 그에 따른 세계 교역활동의 영향, ▲반도체 수요 약세 등 글로벌 시장수요 변화 등을 꼽았다. 참고로, 아시아 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 ADB)은 동남아시아의 2023년 경제성장 전망치를 4.7%로, 싱가포르는 2.0%로 발표한 바 있다.
싱가포르 EDB(Economic Development Board)는 2023년 초 올해 상반기 제조업 전망을 발표하며, 공급망 이슈와 운영 비용 상승 등의 문제로 제조업의 상반기 전망 의견이 부정적임을 언급했다. 화학, 일반제조, 전자 및 정밀공학, 생물의학 등 대다수 제조부문에서 상반기 경제전망이 다소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으나 운송 엔지니어링 부문은 향후 항공여행 증가에 따른 항공기 유지보수, 수리 등 작업 수요로 인해 항공우주 부문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발표했다. 또한, 운송 엔지니어링 부문 중 하나인 해양 및 해양엔지니어링에서도 선박수리와 해양 개조 프로젝트등의 영향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2023년 1분기 사전 추정 성장률은 정부에서 예상한 연 경제성장률 범위보다 다소 낮게 발표되었다. 2023년 4월 싱가포르 통상산업부(MTI)의 발표에 따르면 1분기 GDP 사전 추정치는 0.1%이다. 부문별로는 상품제조산업은 전분기(2022년 4분기)의 △1.1%에 비해 더 감소한 △4.1%로 나타났다. 서비스제조산업의 경우에도 1.8% 성장해 전분기(+4.0%)에 비해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참고로 싱가포르는 분기의 첫 2개월(2023년 1-2월) 수치를 기반으로 사전추정치를 발표하며 오는 5월에 1분기 성장률이 발표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건설업의 GDP가 8.5% 성장한데 비해 제조업의 GDP가 △6.0%로 위축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통상산업부는 운송 엔지니어링 부문을 제외한 모든 제조 부문에서 생산이 감소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글로벌 시장의 영향에 싱가포르가 어떤 방침으로 더 성장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자료 : MTI, MAS, EDB, MOM, Singstats, Business Times, The Straits Times, CNA, 한국무역협회, KOTRA 싱가포르무역관 자료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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