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사이버보안국(CSA)과 싱가포르 경찰은 호텔이나 쇼핑몰 등 공공 장소에서 모바일을 충전할 경우 주스 재킹(Juice Jacking)을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주스 재킹은 일반적으로 유동 인구가 많은 공공 장소의 무료 휴대폰 충전소에서 사이버 범죄자가 충전 포트 또는 USB 케이블을 변조하여 충전하는 전자기기를 멀웨어로 감염시키거나 데이터를 훔치는 행위를 뜻합니다.

 앞서 미국 연방수사국(FBI)도 지난 4월 6일 소비자들에게 주스 재킹이 만연한 공항, 쇼핑몰, 호텔의 무료 충전소에서 충전하는 것을 자제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또한 주스 재킹의 경우 충전 케이블을 기기에 연결할 때 “이 장치를 신뢰합니까?” 라는 팝업 창이 뜨는 경우가 있다며 이런 경우 엑세스 권한을 부여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싱가포르 사이버보안국과 경찰은 공공 장소에서 충전하는 경우 데이터 전송을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USB 데이터 차단기를 사용하도록 권고했습니다. 또한 자동 파일 전송을 비활성화하고 공공 장소 충전소에서 충전하는 경우 전원을 끈 상태에서 충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