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기반을 둔 글로벌 의료기기 공급업체인 선전 민드레이 바이오-메디컬 엘렉트로닉스의 설립자인 리시팅 회장이 2023년 포브스의 싱가포르 최고 부자 순위에서 작년에 이어 다시 1위에 올랐습니다.

포브스의 발표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억만장자(순자산이 미화 10억달러 이상)는 2022년 26명에서 올해 35명으로 늘었습니다. 총 순자산은 2022년 1,067억 달러에서 1,189억 달러로 상승했습니다.

2023년 싱가포르 최고 부호인 리 회장의 순자산은 163억 달러로 세계에서 103번째로 부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72세인 그는 1991년 중국 선전에서 민드레이를 공동 설립했습니다. 인공호흡기와 다양한 의료기기를 판매해 돈을 벌었으며 특히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그의 부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중국의 안후이에서 태어난 리 회장은 싱가포르로 이주해 2018년 싱가포르 시민권을 획득했습니다. 부동산 투자그룹인 파이스트 오거나이제이션을 운영하는 필립 응, 로버트 응 형제가 순자산 150억 달러로 싱가포르 부호 순위 2위에 올랐습니다.

세계 최대 페인트 제조업체 중 하나인 니폰 페인트의 지역 프랜차이즈 소유주인 95세 고척량 회장이 싱가포르 부호 순위 3위에 올랐습니다. 그의 순자산은 143억 달러로 세계에서 123번째로 부유합니다.

하이딜라오 핫팟 레스토랑 체인을 소유한 중국 태생 사업가 장용 회장이 순자산 75억 달러, 그의 아내 슈핑의 순자산은 21억 달러입니다. 1994년 중국 쓰촨성에서 설립된 하이딜라오는 중국 전역에 1,300개 이상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해외 114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94세의 UOB 은행 최대주주이자 명예회장인 위초요 회장이 순자산 71억 달러로 싱가포르 부호 5위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전자상거래 및 게임 관련 사업을 운영하는 기술 유니콘 씨(Sea) 그룹의 설립자인 포레스티 리 회장의 자산은 46억 달러로 떨어졌습니다. 공동창업자인 강예도 순자산이 30억 달러로 하락했습니다.

2023년 싱가포르 최고 부호 (출처: 포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