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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1월 근원 물가상승률, 5.5%로 15년 만에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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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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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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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근원 물가상승률(코어 인플레이션)이 지난 1월 5.5% 상승하여 1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근원 물가상승률은 개인 차량비, 주거 및 숙박비 등을 제외하고 가계의 물가 수준을 보다 정확하게 반영한 수치입니다. 올해 1월 가파른 물가 상승은 음력설 연휴 지출 증가와 올해 1월부터 인상된 상품 및 서비스세(GST) 인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싱가포르 통화청과 무역산업부의 발표에 따르면 싱가포르 근원 물가상승률은 작년 12월 5.1%를 나타낸 후 올해 1월 5.5%로 더욱 상승폭이 증가했습니다. 올해 1월 물가상승률은 2008년 11월 이후 거의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입니다.
개인 차량비와 주거비 등을 포함한 전체 물가상승률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작년 12월 6.5%에서 1월 6.6%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시장 분석가들은 싱가포르 근원 물가상승률이 올해 2분기부터 5% 수준으로 완화될 것 같다면서도 2월 물가 통계 추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작년 하반기에 높은 물가 수준을 나타내 기저 효과 때문에 올 하반기에는 상승 폭이 완만해질 것이라며 문제는 어느정도 수준으로 완만해질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싱가포르 재무장관은 지난 주 예산안 연설에서 올해 상반기까지는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싱가포르 가계가 높은 생활비에 대처할 수 있도록 30억 달러의 추가 지원금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올해 공식 싱가포르 물가 전망치는 전체 물가상승률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의 경우 5.5% ~ 6.5%, 근원 물가상승률 (코어 인플레이션)의 경우 3.5% ~ 4.5%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물가상승률 추이 (출처: 통화청, 무역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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