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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소비자 선지급금 피해 사례, 뷰티-여행-레노베이션 업종 순으로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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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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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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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 뷰티, 여행, 레노베이션 업종은 대표적으로 선지급금(prepayment) 계약 위주로 운영됩니다. 따라서 이들 기업이 갑작스럽게 폐업하면 소비자들은 해당 금액을 보전 받기 어렵게 됩니다.
싱가포르 소비자협회(Case)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2022년 싱가포르에서 총 64만 5천 달러의 선지급금 손실이 접수되었습니다. 이는 2021년 52만 달러에서 24% 급증한 수치입니다.
작년 선지급금 피해 중 뷰티업종이 전체의 44%에 달하는 28만 5천 달러로 가장 피해 금액이 높았습니다. 뒤를 이어 여행업종이 전체 피해 금액의 22%인 14만 1천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소규모 레노베이션 회사의 갑작스런 폐업으로 인한 선지급금 피해 금액은 4만 9천 달러였습니다.
미용업종의 피해 사례는 미용실, 피부미용, 스파 등에서 선불로 구매한 패키지가 업체의 갑작스런 영업 중단으로 환불을 받지 못하는데 기인합니다. 여행업종의 피해는 코로나 19 유행으로 여행사의 갑작스런 폐업, 항공편 및 숙박 취소 등에 따른 것입니다. 레노베이션의 경우 공사 대금을 받은 후 업체가 도산하는 경우 문제가 발생합니다.
소비자협회는 작년 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선지급금 손실 금액이 크게 증가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미용, 여행, 레노베이션 업종과 같이 선불 지급 규모가 큰 산업의 경우 선불 보호를 의무화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한편 작년 소비자 불만 접수 건 수는 14,144건으로 2021년에 비해 소폭 감소했습니다. 레노베이션 관련 불만 사례가 1,454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뒤를 이어 뷰티(1,441), 전자 및 전기(1,418), 자동차(1,213) 관련 불만 사례가 높았습니다. 온라인 쇼핑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전자상거래 관련 불만 접수 건 수도 증가했습니다.
2021, 2022년 소비자 불만 접수 많은 상위 10개 업종 (출처: 싱가포르 소비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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