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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달러, 미 달러 대비 2년 만에 최고치 기록, 앞으로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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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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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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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달러가 미 달러에 대비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앞으로의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른 아시아 통화는 싱가포르 달러의 상승세를 앞질렀습니다.
싱가포르 달러는 1월 16일 기준 미 달러 당 1.3199에 마감되어 2021년 1월 7일 1.317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싱가포르 달러는 작년 10월 미 달러 대비 2년 만에 최저치인 약 1.44를 기록한 후 몇 개월 사이에 빠른 속도로 반등하여 올해 1월 미 달러당 1.32 수준으로 상승했습니다.
다만 외환분석가들은 이러한 싱가포르 달러의 상승세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2015년부터 형성된 미 달러 대비 싱가포르 달러의 가격인 1.31 ~ 1.45 달러의 박스권을 뚫을 상승 여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지난해 미국 달러는 미 연준의 금리 인상과 세계 경제 침체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 싱가포르 달러 포함 주요 통화 대비 30% 상승했으나 이후 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시아 주요 통화도 미국 달러의 약세와 중국의 국경 및 경제 개방 정책에 따라 미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아시아 주요 통화는 싱가포르 달러의 상승세를 앞질렀습니다. 1월 19일 기준으로 올해 싱가포르 달러는 미 달러 대비 1.7% 상승했지만, 태국 바트화는 4.5%, 일본 엔화는 3.8%, 인도네시아 루피아는 3.4% 각각 상승했습니다. 중국 위안화도 작년 4분기 2.6% 상승에 이어 올해 3.1% 추가 상승했습니다.
한편 싱가포르 통화당국의 통화 긴축 조치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 분석가들은 싱가포르 수출이 둔화되고 작년 9월 인플레이션이 최고조에 이른 후 상승세가 완화된 것과 관련 싱가포르 통화청의 통화 긴축 정책도 속도 조절 및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 달러의 강세가 제한적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 다른 주요국의 통화는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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