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싱가포르 소매 판매는 전년 대비 6.2%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전 7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가 다소 주춤해졌습니다.

1월 5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11월 싱가포르 소매 판매액은 4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2% 상승했습니다. 싱가포르 소매 판매는 작년 10월까지 7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낸 바 있습니다. 11월에는 성장세가 다소 완만해 졌습니다.

자동차 판매가 11월에 12.4% 감소하며 11월 전체 소매 판매 실적에 영향을 크게 주었습니다. 또한 슈퍼마켓, 하이퍼마켓도 전년 대비 5.8% 하락했으며 가구 및 가정용 소품은 전년 대비 0.7% 감소했습니다. 반면 의류, 화장품, 여가용품, 시계, 보석류 판매가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향후 싱가포르 소매 판매의 주요 하방 위험 요인은 상품 및 서비스세 (GST) 8% 인상, 인플레이션 압력, 글로벌 경기 침체, 성장 모멘텀 약화에 따른 민간 소비 위축 등이 꼽힙니다. 반면 상향 성장 요인으로는 레저 및 비즈니스 여행 확대, 인바운드 관광 회복, 대면 서비스 부문 활성화, 중국의 국경 재개방 등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2022년 11월 싱가포르 소매 판매 (출처: 통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