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경제성장률은 작년 3.8%로 둔화되었습니다. 올해는 0.5 ~ 2.5%로 저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1월 3일 무역산업부(MTI)의 경제 성장 사전 추정 발표에 따르면, 싱가포르 경제는 작년 4분기 2.2% 성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2022년 전체 경제성장률은 3.8% 로 파악되었습니다. 이는 2021년 달성한 7.6%에 비하면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된 것입니다.

작년 4분기는 3분기 4.2% 성장에서 더욱 둔화되어 2.2%를 기록했습니다. 4분기 둔화는 주요 제조업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3% 마이너스 성장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무역산업부는 정밀공학, 운송, 일반 제조 등에서 성장세를 보였지만 전자, 화학, 생의학 제조 부문에서의 생산 감소가 이러한 성장세를 능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제조업 부문이 마이너스 성장한 것은 2020년 4분기 이후 처음입니다.

작년 4분기 건설 부문은 10.4% 성장해 공공 및 민간 건설 활동이 상당히 회복되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숙박 및 음식, 부동산, 행정 서비스 부문도 8.2%의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시장 분석가들은 올해 싱가포르가 제조업 및 무역 파트에서 침체가 예상되지만 국제 여행 및 관광 회복 등으로 서비스 부문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싱가포르 분기별 경제성장률 / 2022년 4분기 부문별 성장률 (출처: 무역산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