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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양대 기술 기업 주가 급락, 올 한해 시가총액 1,480억 달러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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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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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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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최대 기술 기업 중 두 곳인 씨그룹(Sea)과 그랩(Grab Holdings)의 주가가 올 한해 급락한 가운데 두 회사의 시가총액이 1,480억 싱가포르 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를 운영하는 씨그룹은 2022년 한해 동안 주가가 78% 급락했습니다. 승차 공유 회사인 그랩의 주가도 50% 이상 하락했습니다. 두 회사는 뉴욕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으며 시장 가치 기준으로는 싱가포르에서 가장 큰 기술 회사입니다.
시장 관계자는 높은 금리와 경기 둔화 속에서 투자자들이 여전히 두 회사가 이익을 낼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지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며 내년 한 해도 도전적인 해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정리해고, 사업부 폐쇄 및 기술 산업 전반의 비용 절감 조치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실적에 대한 전망은 밝지 않다며 다만 최근의 비용 절감 조치들이 어려운 기간을 견디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 주 씨그룹 설립자인 포레스트 리는 회사 내부 공지를 통해 대부분의 직원 급여 동결과 상여금 지급 인하를 발표했습니다. 그랩도 직원 메모를 통해 고용 및 급여 동결을 포함한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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