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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달러, 올 한해 아시아 주변 통화에 비해 가장 안정적, 내년까지 미 달러 대비 점진적 강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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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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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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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달러가 올 한해 강력한 미국 달러 강세 속에서 주변 다른 통화에 비해 가장 변동성이 적은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내년 말까지 싱가포르 달러는 미국 달러에 대비 점진적인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12월 22일 오후 1시 기준 싱가포르 달러는 미국 달러 대비 전일보다 0.24% 오른 달러당 1.3481에 거래되었습니다. 싱가포르 달러는 올해 초부터 12월 22일 오후 1시까지 기준으로 미국 달러 대비 0.3% 상승했습니다.
이는 주변 지역 다른 주요 통화와 비교할 때 가장 탄력적이며 미국 달러의 급격한 강세를 가장 잘 방어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미연준은 9개월 동안 연방 기금 금리를 4.25% 인상하며 수십 년 만에 가장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한 바 있습니다. 이에 일본 엔화는 올해 미국 달러 대비 17.4% 하락했으며, 대만 달러도 11.4% 떨어졌습니다. 중국 위안화는 8.3%, 한국 원화도 7.1%, 말레이시아 링깃은 6.2% 각각 미국 달러 대비 하락했습니다.
시장 분석가들은 싱가포르 달러의 이러한 상대적 안정세가 다른 아시아 국가들보다 일찍 코로나 19 제한 조치를 해제하여 경제 회복에 대한 시장 신뢰를 높인 것에 기인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싱가포르 통화 당국이 미 연준보다 5개월 일찍 선제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응하여 긴축 정책을 시작하고 이후 5회의 추가 긴축 조치를 발표한 부분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물가 상승 속도 둔화와 금리 인상 속도 조절 등으로 올해 4분기 들어 각 통화들이 미국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한국 원화는 4분기 미국 달러 대비 10.9% 상승하여 주변 지역에서 가장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일본 엔화는 6.3%, 싱가포르 달러는 5.8%, 말레이시아 링깃은 4분기 현재까지 4.4%, 대만 달러는 2.7%, 중국 위안화는 3.2% 각각 올랐습니다.
그 동안 미국 달러 대비 큰 약세를 이어 왔던 아시아 통화들이 내년까지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HSBC 이코노미스트 Yun Liu는 미국 달러 대비 싱가포르 달러의 경우 올해 3분기 말 1.44달러에서 올해 말에 1.36 달러, 내년 말에는 1.32 달러 수준으로 절상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 달러 대비 아시아 주요 통화 가치 변화 (출처: 야후 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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