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물가 상승세가 다소 완화되었습니다.

싱가포르 통화청(MAS)과 무역산업부(MTI) 발표에 따르면, 10월 싱가포르 전체 물가상승률 (헤드라인 소비자 물가지수)는 9월 7.5%에서 6.7%로 다소 완화되었습니다. 개인 교통비와 숙박 임대비 등을 제외하고 싱가포르 가계 비용을 보다 정확하게 반영하는 근원 물가상승률은 9월 5.3%에서 10월 5.1%로 역시 소폭 낮아졌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글로벌 수요 여건과 공급망 마찰이 다소 완화되며 에너지, 식품, 원자재 가격이 최고점에서 일부 내려옴에 따라 생긴 것으로 분석됩니다.

통화청과 무역산업부는 싱가포르 근원 물가상승률은 향후 몇 분기 동안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2023년 하반기부터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국내 노동 시장의 경색이 풀릴 때 눈에 띄게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올해 1년 전체 인플레이션 전망은 약 6%, 근원 인플레이션은 약 4%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또한 2023년 전체 인플레이션 전망는 5.5% ~ 6.5%, 근원 인플레이션 전망은 3.5% ~ 4.5%로 예상했습니다.

개인교통비 상승률은 9월 22.3%에서 10월 17.3%로 완화되었으며, 전기 및 가스 가격 상승률도 9월 23.9%에서 10월 19%로 떨어졌습니다. 소매 및 기타 상품 가격 상승률도 2.6%, 서비스 인플레이션도 3.9%로 소폭 완화되었습니다. 반면 식품 인플레이션은 9월 6.9%에서 10월 7.1%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싱가포르 물가상승률 추이 (출처: 싱가포르통화청, 무역산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