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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FTX 투자금 2억 7,500만 달러 손실 처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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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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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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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은 이번 FTX 사태와 관련하여 투자금 미화 2억 7,500만 달러 (3억 7,700만 싱가포르 달러)를 손실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테마섹은 2021년 10월부터 2022년 1월까지 두 번에 걸쳐 FTX에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FTX 인터내셔널에 약 1%인 지분인 2억 1,00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미국 자회사인 FTX US에 약 1.5% 지분인 6,5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했습니다.
테마섹은 FTX의 총 투자 비용이 올해 3월 말 기준 테마섹의 순 포트폴리오 가치인 4,030억 싱가포르 달러의 0.09%에 해당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FTX에 대한 테마섹의 투자가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라는 오해가 있는데 테마섹은 현재 암호화폐에 대한 직접 투자는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테마섹은 투자 진행 시 FTX에 대한 광범위한 실사 프로세스를 수행했었다며 이번 투자 상각이 전반적인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겠지만 이번 투자 손실을 심각하게 들여다 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여전히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과 탈중앙화 기술의 투자 잠재력에 대해서는 계속 주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세계 3위 암호화폐 거래소 FTX는 뱅크런 사태를 촉발하며 지난 11일 파산 보호 신청을 했습니다. 회사 부채만 최대 66조원에 이르는 이번 파산 신청은 가상화폐 업계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싱가포르 테마섹 외에 세쿼이아캐피탈, 패러다임,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투자업체들의 손실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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