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상품서비스세(GST)가 내년 1월1일부터 기존 7%에서 8%로 인상됩니다. 로렌스 웡 싱가포르 부총리는 현재 인플레이션 추세를 감안하며 GST 인상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14억 달러의 추가 가계 지원안을 발표했습니다.

싱가포르 정부의 GST 인상에 대한 가계지원 계획은 보증 패키지(Assurance Package)라고 명명되었으며 2020년 처음 발표 시 지원 금액이66억 달러였습니다. 이번에 14억 달러가 추가되어 총 80억 달러를 지원하게 됩니다.

싱가포르 GST는 2023년 1월 1일부터 7%에서 8%로 2024년 1월 1일부터 9%로 각각 인상됩니다.

부총리는 이러한 가계 지원 패키지를 통해 대부분의 싱가포르 시민권자의 가구에 대해 GST 인상의 영향이 최소 5년, 저소득 시민권자 가구에 대해서는 약 10년 동안 인상 영향이 상쇄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자세한 지원 계획은 내년 예산안 발표 때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노동당 자무스 림 의원은 현재와 같은 불확실한 인플레이션 전망과 높은 물가 수준에서 GST 세금을 인상하는 것은 무책임한 조치라며 인상안을 연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림 의원은 현재도 견디기 힘든 물가 수준인데 앞으로 물가가 두 배로 증가한다고 가정해보라며 정부 지원패키지는 일시적이지만 GST 인상은 영원한 것이라며 정부 정책을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