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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근원 물가상승률 5.3%로 14년 만에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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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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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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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소비자 물가가 식품 및 서비스 가격 인상으로 상승세를 이어 가며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싱가포르 통화청, 통상산업부의 발표에 따르면, 9월 싱가포르 근원 물가상승률은 전년 대비 5.3% 올랐습니다. 이는 8월 5.1% 상승보다 높은 수준이며 2008년 11월 5.5%를 기록한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근원 물가상승률은 개인 차량비, 숙박 및 임대료 등을 제외하고 싱가포르 가계의 비용을 보다 정확하게 반영하는 물가 지수입니다. 차량 및 임대료를 포함한 9월 전체 물가상승률은 7.5%로 역시 2008년 6월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통화청은 지정학적 긴장,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 공급망 붕괴로 인한 불확실성 증가로 인플레이션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통화청은 싱달러 강세를 유지하고 수입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2021년 10월부터 5차례 통화 긴축을 시행한 바 있습니다.
품목별로는 식품 가격이 6.9%로 크게 올랐습니다. 서비스 요금도 4%로 상승했습니다. 소매 및 기타 상품 가격은 3.1% 올랐습니다. 전기 및 가스 가격은 23.9%, 개인 교통비는 22.3% 상승했습니다.
통화청은 근원 물가상승률이 향후 몇 분기 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리고 타이트한 노동 시장이 완화되고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면서 내년 하반기에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습니다.
싱가포르 물가상승률 추이 (출처: 싱가포르 통화청, 통상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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