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국민연금제도인 CPF가 국가별 연금 평가 지수에서 9위에 올라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평가 받았습니다.

머서 CFA 인스티튜트가 산정하는 이 글로벌 연금 지수는 전 세계 44개 국가(지역)의 연금 시스템의 적정성, 지속가능성, 보전성 등을 평가합니다. 적정성은 급여 수준, 시스템 디자인, 저축, 정부지원, 주택 보유 수준, 자산 성장성 등을 평가하며, 지속 가능성 항목에서 보장 범위, 총자산 규모, 인구구조, 공공지출, 정부부채, 경제성장률 등을 평가합니다. 또 보전성에서는 규제와 지배구조, 안전성, 소통, 운영비용 등을 반영합니다.

싱가포르 연금시스템은 전체 44개 국가 중 9위로 평가되었습니다.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유일하게 B 등급에 꼽혔습니다. 한국의 국민연금제도는 전체 44개국 중에서 38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한편 전 세계에서 국민연금 제도가 가장 발달한 나라는 아이슬란드, 네덜란드, 덴마크가 선정되었습니다.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국가들은 한국과 같은 C 등급에 포함되었습니다.

2022년 머서 글로벌 연금 지수 (출처: 머서 CFA 인스티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