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서 외국인 대상 사기 사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싱가포르 경찰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사기 피해 건 수는 2020년 3,431건에서 2021년 5,210건으로 급증했습니다. 피해 금액도 2020년 4,040만 달러에서 2021년 8,800만 달러로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싱가포르 경찰은 외국인 대상 3대 주요 사기 사건은 피싱, 취업 사기, 전자상거래 사기라고 밝혔습니다. 노동부나 보건부 등 정부기관 관리를 사칭하여 법 위반 사항을 지적할 때 싱가포르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의 경우 발신자의 신원을 확인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또한 취업 상황이 어려운 외국인을 대상으로 구인 공고를 통해 취업 알선을 약속하고 선불 대리 비용을 편취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싱가포르 경찰은 외국인의 경우 사기 사건의 피해자가 되기도 하지만 자기도 모르는 사이 사기 사건에 가담되는 경우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싱가포르 전체 사기 사건 피해 금액은 2020년 2억 6,840만 달러에서 2021년 6억 3,330만 달러로 크게 급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