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3분기 민간주택 매매가격이 3.4% 상승했습니다. 특히 외곽지역의 콘도 가격이 7%로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

10월 3일 발표된 도시재개발청(URA) 자료에 따르면, 싱가포르 민간주택 가격은 2분기 3.5% 상승에 이어 3분기에도 3.4% 올랐습니다. 특히 글로벌 금리 인상 여파로 은행이 모기지 이자율을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민간 아파트(콘도)의 가격 상승이 전반적인 인상을 주도했습니다. 3분기 민간아파트(콘도) 가격은 전분기 대비 4.1% 올랐습니다.

특히 외곽지역 콘도 가격이 7% 상승하여 가장 높은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이 수치는 16.1% 급등했었던 2009년 3분기 이후 외곽지역에서 분기별 가장 큰 상승폭입니다. 도심지역의 3분기 콘도가격은 2.3% 상승했으며 도심 주변지역은 2.5% 올랐습니다.

3분기 단독주택 가격은 1.2% 상승했습니다.

시장전문가들은 9월 30일부로 적용되는 부동산 안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민간주택 가격이 올해 남은 기간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민간 금융기관을 통한 부동산 대출의 경우 총부채상환율(TDSR)과 주택담보대출상환율을 산정하는데 사용되는 중기금리 하한선을 0.5% 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이는 부동산 대출자에 대한 상환 능력과 대출 자격을 평가하기 위해 더 엄격한 기준을 사용한다는 의미입니다.

2022년 3분기 민간주택 가격 (출처: U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