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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소비자 물가 7.5% 상승, 14년 만에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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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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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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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소비자 물가가 식품 및 서비스 가격 추가 상승으로 14년 만에 최고치까지 올랐습니다.
싱가포르 통화청과 통상산업부 발표에 따르면 전체 인플레이션을 나타내는 8월 싱가포르 헤드라인 소비자 물가지수(headline consumer price index)는 7.5%로 2008년 6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개인 교통 및 주택 비용을 제외하고 싱가포르 가계 비용을 보다 정확하게 반영하는 근원 물가상승률은 전년 대비 5.1%를 기록했습니다. 이 수치도 2008년 11월 5.5%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8월 인플레이션 상승은 차량 COE와 주택 임대료, 전기 및 가스비의 급격한 인상, 그리고 음식과 서비스업종의 물가 상승에 기인합니다. 통화청은 8월 식품 가격은 1년 전보다 6.4% 올랐고 콘도 임대료는 작년 8월 대비 27.5%, HDB 임대료는 21.6%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지정학적 긴장 고조,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글로벌 공급망 혼란, 식량 민족주의 등으로 불확실성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통화청은 싱가포르 근원 물가상승률은 앞으로 몇 달 동안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경제학자들은 강력한 인플레이션 압박을 감안할 때, 싱가포르 통화청이 오는 10월 통화 정책 회의에서 추가적인 통화 긴축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연 이은 강력한 통화 긴축 정책으로 싱가포르 달러가 미국 달러 상승에 보조를 맞추고 주요 주변 국가 통화 대비 강세가 지속되면 수입 물가가 떨어지고 수출 가격은 상승하게 됩니다.
싱가포르 소비자 물가 지수 추이 (출처: 통화청, 통상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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