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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10가지 음료의 설탕 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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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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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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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 약 40만명 이상이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애 주기 동안 당뇨병 발병 위험도 싱가포르 3명 당 1명 꼴로 높은 편입니다. 이에 싱가포르 정부는 2016년 4월 당뇨병 억제를 위한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당뇨병과의 전쟁(WoD: War on Diabetes)를 선포하고 적극적인 대응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WoD 정책의 일환으로 올해 12월 30일부터 모든 가공 포장 음료에 대해 설탕과 포화지방 함량을 표시하는 영양 등급 표시제를 의무적으로 시행합니다. A등급부터 D등급으로 분류되며 D등급 음료는 100ml 당 설탕이 10g 이상 또는 포화지방이 2.8g 이상으로 건강에 해로운 음료를 나타냅니다. 그리고 내년 말부터는 싱가포르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밀크티, 과일 음료, 커피와 차 등 모든 신선 음료에 대해서도 영양 등급 표시제가 의무화 됩니다.
스트레이츠타임즈는 최근 싱가포르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10가지 음료에 포함된 설탕 함량을 확인하여 소개한 바 있습니다. 싱가포르 건강증진위원회 기준으로 500ml 중간 사이즈의 설탕 함량을 조사한 것입니다. 성인 하루 권장 설탕 섭취량이 45g-55g 인데 밀크티 (설탕 레벨50%, 타피오카 펄 토핑 포함) 2잔이면 하루 적정 설탕 섭취량에 육박합니다. 로컬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반둥 쥬스는 1잔으로도 하루 적정 설탕 섭취량을 훨씬 초과합니다.
싱가포르 공대(SIT) 베레나 탄 교수는 버블티는 설탕 함량과 칼로리가 높고 몸에 좋은 영양소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며 꼭 먹어야 한다면 설탕을 저레벨로, 토핑 없이 먹거나 알로에 베라와 같은 좀 더 건강한 토핑을 추가해서 먹도록 권장했습니다.
싱가포르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10가지 음료의 설탕 함량 (출처: 스트레이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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