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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 달러, 올해 미국 달러 대비 하락률 아시아 주요 통화 중 가장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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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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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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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달러가 극초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아시아 주요 통화 중에서 싱가포르 달러가 미국 달러 대비해서 하락률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싱가포르 달러는 미국 달러에 대해 약 3.2% 하락했습니다. 이에 비해 다른 주요 아시아 통화들은 미국 달러 대비 훨씬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일본 엔화의 경우 22%, 한국 원화는 13.88%, 대만 달러는 11.21%, 중국 위안화는 8.66% 하락했습니다.
이는 싱가포르 경제가 회복되고 있는 점과 함께 싱가포르 통화청의 네 번에 걸친 강력한 긴축 통화 정책의 결과로 해석됩니다. 통화청은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싱가포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공격적인 통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싱가포르 달러 통화 긴축 조치는 싱가포르 달러가 다른 주요 아시아 국가 통화 대비 높은 강세를 유지하게 하고 있습니다.
한편 싱가포르는 소비하는 거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수입 가격 상승에 취약합니다. 이 때 상대적으로 강한 싱달러가 수입 비용을 절감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반면 수출 기업에게는 강한 싱달러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지만 싱가포르 제조업체도 대부분의 원자재와 구성품의 수입 비중이 매우 높은 편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은 편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면 미국 달러의 강세 지속과 현재의 인플레이션 상황을 고려하여 싱가포르 통화청이 오는 10월 추가적인 긴축 통화 정책을 시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해 아시아 주요 통화 미국 달러 대비 하락율 (출처: 야후 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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