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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수면 상승으로 싱가포르 30% 침수 위험, 싱가포르의 대응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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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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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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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는 적도 부근에 위치한 작은 섬나라입니다. 부산시보다도 작은 면적의 이 섬나라는 1965년에 말레이시아로부터 독립한 후 꾸준한 간척사업을 통해 국토 면적을 25% 이상 넓혔습니다. 2030년까지 10% 이상 추가로 확장할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넓힌 간척지들은 모두 바다와 접해 있으며 해수면에 비해 높이가 그리 높지가 않습니다.
기후변화 데이터 전문단체 클라이밋 센트럴(Climate Central)에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예상 침수 지역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붉은 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해발 5미터 미만의 저지대입니다. 해안선을 따라 싱가포르 국토 전체 면적의 30%가 해수면 상승의 영향을 받는 침수 예상 지역입니다.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건물인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이나 주변의 금융 빌딩가, 공항까지 모두 바로 이곳에 세워져 있어서 해수면이 상승하면 바로 영향을 받게 됩니다. 세계 최초로 물 위에 떠 있는 애플스토어도 여기에 있는데 해수면 상승으로 물속에 가라앉을 수도 있습니다.
싱가포르 대표 일간지 <스트레이트 타임스>역시 국립수자원국(PUB) 책임자와의 인터뷰 기사에서 "해안 해일, 극한의 만조 및 지반 침하를 포함한 모든 요인을 고려하면 싱가포르 부근의 해수면이 4m에서 5m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종합하자면 싱가포르 해안가를 따라 들어서 있는 공항과 호텔, 초고층 빌딩들이 1년에 한 번씩 침수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싱가포르 해발 5미터 미만 저지대 (출처: 클라이밋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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