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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기 정비, 개조 수요 몰리는 싱가포르, 아시아 시장 25% 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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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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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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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북동부 셀레타르공항 인근에는 축구장 400개에 달하는 광활한 면적(320만㎡)에 항공·우주산업 단지가 조성돼 있다. 이곳 '셀레타르 에어로스페이스 파크'에는 보잉, 에어버스, 롤스로이스, 프랫&휘트니(PW), 싱가포르테크놀로지스엔지니어링(ST엔지니어링) 등 내로라하는 항공산업 관련 기업이 입주해 있다.
셀레타르 에어로스페이스 파크는 항공기 유지·보수·운영(MRO) 산업 허브로 자리 잡았다. 전용 공항인 셀레타르공항에 비행기가 착륙하면 이곳에서 부품 조달부터 정비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이 공항에는 다국적 기업과 현지 기업이 60개 이상 들어와 있다.
싱가포르는 세계 물류 허브라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항공 MRO산업을 정책적으로 육성했다. 싱가포르민간항공국(CAAS)에 따르면 항공 MRO산업은 싱가포르 국내총생산(GDP)에 약 3%를 기여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항공 MRO산업은 세계시장의 10%, 아시아시장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싱가포르 MRO산업의 대표 기업은 ST엔지니어링의 상업우주항공 부문인 ST에어로스페이스(STA)다. STA는 싱가포르 공군의 항공 MRO를 담당하면서 사업 영역을 민간 분야로 확장해 세계 3대 정비업체로 발전했다. 현재 STA는 전 세계 23곳에 MRO 단지를 조성해 기체·엔진·부품정비와 기술·자재 지원 등 항공정비 산업 전반에 걸친 종합 MR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TA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도 해외에 추가로 MRO 설비투자를 단행했다. STA는 2024년 말 완공을 목표로 개발비 2억1000만달러를 들여 미국 플로리다주 펜서콜라공항 인근에 6만㎡ 규모 MRO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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