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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의 7가지 국가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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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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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건국절을 맞아 싱가포르의 7가지 국가 상징의 기원과 진화 과정을 살펴봅니다.
[1] 싱가포르 국기
1959년 싱가포르가 완전한 내부 자치 정부로 승인된 후 당시 부총리인 Toh Chie Chye는 영국 유니온 잭을 대체할 국기를 디자인하는 임무을 맡았습니다. 그는 완전 파란색 바탕, 파란색과 흰색 조합, 완전히 빨간색 바탕 등을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현재의 빨간색과 흰색 조합의 바탕색으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폴란드, 인도네시아 국기와의 유사성 때문에 국기에 싱가포르를 상징하는 5개의 별을 포함하고 새로운 국가의 의미를 나타내는 초승달 문양을 통해 미학적인 측면도 고려하였습니다.
[2] 싱가포르 국가
싱가포르 국가는 케세이 케리스 영화사의 음악 작곡가인 Zubir Said가 작곡했습니다. 최초 이 곡은 새롭게 개조된 빅토리아 극장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노래인데 이후 싱가포르 국가로 채택되었습니다. Majulah Singapura (Onward Singapore)라는 제목의 말레이어로 작곡이 되었습니다. 말레이어는 이 지역의 토착 언어로서 모든 인종에게 가장 잘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Zubir는 다른 민족의 사람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간단한 언어로 가사를 작성했다고 말했습니다.
1959년 싱가포르에서는 12월 3일부터 10일까지 국가 충성 주간 (National Loyalty Week)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이 때 전화로 2번 또는 3번 다이얼을 돌리면 싱가포르 국가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싱가포르 국가는 2001년 재연주 버전이 출시되었고 2019년 국가 상징 60주년을 기념하여 새로 레코딩되었습니다.
[3] 국가 국장 (문양)
싱가포르 통화, 싱가포르 여권 표지, 신분증 등에 표시되며 정부기관 공식 문서에 포함되는 국가 문양(국장)은 위원회의 의뢰로 25세의 젊은 디자이너인 죠셉 테오의 의해 제작되었습니다.
왕정의 역사를 가진 영국 국장에는 왕관이 들어 있지만 공화국인 싱가포르는 왕관을 넣지 않았습니다. 왼쪽의 사자는 싱가포르를 상징하며 오른쪽 호랑이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역사적 유대를 나타냅니다. 이 두 동물이 싱가포르 국기를 모티브로 장식된 방패를 들고 있으며 하단에는 싱가포르 공화국의 모토인 Majulah Singapura가 배너로 달려 있습니다.
[4] 국가에 대한 맹세
국가에 대한 맹세는 국가에 대한 충성도와 국가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고안되었습니다. 최종버전은 1965년 싱가포르가 말레이시아로부터 분리된 후 당시 외무장관이었던 라자라트남 장관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영어, 말레이어, 중국어, 타밀어 버전이 있으며 맹세를 할 때 오른손 주먹을 가슴 부근에 대고 낭송을 합니다.
[5] 사자 머리 문양
국기와 국가 국장은 법적 제한 때문에 기업 및 일반인이 사용할 수 없는 제약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1986년 국가의 상징 문양을 조직, 기업, 개인들이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디자인을 공모했으며 당시 광고 대행사의 수석 아트 디렉터였던 마이클 리가 디자인한 사자 머리 문양이 선정되었습니다.
사자의 5개 갈기는 싱가포르 국기의 5개 별과 같은 뜻을 담고 있습니다. 사자 머리 디자인은 빨간색, 흰색, 검정색 테두리 등 형태로 사용됩니다.
[6] 싱가포르 국화
싱가포르 국화는 재배자인 미국 혈통의 싱가포르 여성인 애그너스 조아킴의 이름을 따서 반다 미스 조아킴으로 명명되었습니다. 조아킴 여사는 1899년 화훼전시회를 위해 하이브리드 난초인 반다를 재배했습니다. 하이브리드 난초인 반다 미스 조아킴은 그 자체로 다인종, 다민족인 싱가포르를 상징합니다. 반다 미스 조아킴은 1981년 싱가포르 국화로 공식 선정되었습니다.
[7] 머라이언
싱가포르의 상징 중에 하나인 머라이언은 최초 1964년 당시 싱가포르 관광 진흥 위원회 (현재의 싱가포르관광청)에서 세계에 싱가포르를 알리기 위한 상징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상 닐라 우타마가 싱가포르에 도착 후 사자를 목격했다는 전설과 싱가포르가 처음에 작은 어촌 마을로 시작했다는 측면을 반영한 것입니다. 또한 바다와 육지 동물의 혼합으로 다민족, 다문화 국가의 정체성을 나타냈습니다.
반 클리프 수족관의 큐레이터였던 프레이저 브루너가 디자인했으며 1977년까지 싱가포르 관광청의 기관 상징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현재 싱가포르에는 총 7개의 머라이언 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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