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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아시아 미술시장 중심지로서 과거 명성 되찾기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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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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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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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는 1990년대만 해도 아시아 미술 시장의 명실상부한 중심지였다. 세금이 낮고 행정 절차가 간단하며 영어·중국어를 공용어로 쓴다는 장점은 세계 미술시장 ‘큰손’들을 끌어모으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2007년 상황은 순식간에 반전됐다. 싱가포르 정부가 미술품에 7%의 부가가치세를 부과하면서다. 싱가포르에 아시아 본부를 뒀던 크리스티와 소더비가 ‘세금 제로’인 홍콩으로 떠났고, 수백 개 외국계 화랑이 그 뒤를 따랐다. 수천 명의 일자리와 수만 명의 관광객도 홍콩으로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싱가포르가 ‘아시아 미술 시장의 왕좌’를 되찾기 위해 진격하고 있다. 소더비는 오는 28일 싱가포르 리젠트호텔에서 라이브 경매를 연다고 1일 밝혔다. 현지 경매는 소더비가 아시아 본부를 홍콩으로 옮긴 지 15년 만에 처음이다. 세계 최정상 아트페어 중 하나인 아트바젤은 최근 싱가포르에 투자하는 등 본격적인 진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아시아 미술시장 맹주 변천사 (출처: 한경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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