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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기후, 강력한 엘니뇨 현상 발생한다면 폭염 겪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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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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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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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는 현재 유럽과 중국이 겪고 있는 엄청난 수준의 치명적인 폭염은 겪지 않겠지만 향후 몇 년 동안 일정 수준 이상의 폭염을 빈번하게 겪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적도 지역에 위치한 싱가포르는 유럽과 동아시아가 겪는 대규모 고기압 시스템에 인한 폭염 현상에 비교적 덜 취약한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폭염의 주된 이유는 고기압의 비정상적인 팽창과 강화 때문입니다. 싱가포르는 적도 근처에 있기 때문에 온대, 아열대 고기압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반면 유럽과 동북아시아와 같은 온대 지역은 북대서양, 티베트 고원, 북태평양에서 발원하는 열대성 고기압이 뜨거운 공기를 가지고 유입될 때 폭염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나 싱가포르도 강한 엘니뇨와 같은 기후 현상이 있을 때 폭염을 겪습니다. 엘니뇨는 건조한 날씨로 지역에 폭염을 유발합니다. 싱가포르가 1929년 기온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더웠던 해가 2016년입니다. 이 때 싱가포르 주변에 엘니뇨 기후 현상이 매우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현재 영국과 스페인 등 유럽을 강타하고 있는 폭염 현상은 스페인 근해에 위치한 아소레스 고기압 때문입니다. 영국 기온은 역대 최고 수준인 40도를 넘었습니다.
싱가포르 기상 전문가는 싱가포르에서는 기후 변화로 인해 강력한 엘니뇨가 발생한다면 건조하고 매우 더운 폭염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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