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서 세 번째 원숭이 두창(monkeypox) 지역 감염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싱가포르 보건부는 7월 14일 싱가포르의 3번째 원숭이 두창 지역 감염 사례가 확인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6월 이후 현재까지 싱가포르에서는 총 6건의 원숭이 두창 감염 사례가 보고 되었으며 3건은 해외 유입 사례, 나머지 3건은 지역 감염 사례입니다. 현재까지 감염 사례 간 전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확진된 감염자는 41세의 싱가포르 남성으로 7월 9일 발진이 생긴 이후 7월 12일 진료를 받고 7월 13일 국립전염병센터(NCID)에 입원해서 7월 14일 최종적으로 원숭이 두창 양성이 확정되었습니다.

보건부는 환자의 상태는 현재 안정적이며 관련 접촉 추적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는 올해 63개국에서 약 9,200건의 원숭이 두창 발병 사례가 보고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원숭이 두창이 세계적 보건 비상 사태인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7월 21일 두 번째 긴급 회의를 소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