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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물가상승률, 식품 가격 급등으로 13년 만에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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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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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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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근원 물가상승률이 식품 가격 급등으로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싱가포르 통화청이 발표한 5월 물가동향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5월 근원 물가상승률이 3.6%까지 올라 2008년 12월 4.2%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현재 인플레이션 사태는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인플레이션이 8.6%에 달했습니다.
싱가포르 통화청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작년 10월 이후 세 차례나 통화 긴축 정책을 시행했음에도 향후 몇 달 동안 물가가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통화 긴축 정책은 싱가포르 달러를 강화해 수출 경쟁력의 약화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한편 싱가포르 통화청이 시행하는 경제전문가 조사에서 경제학자들은 싱가포르의 올해 성장률 전망을 4%에서 3.8%로 하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경제학자들은 올해 싱가포르의 근원 물가상승률을 2.5%에서 3.5%, 전체 인플레이션을 4.5%에서 5.5%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정부는 가계와 기업에 대한 인플레이션 영향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화요일 15억 달러의 지원 패키지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 분석가들은 앞으로 물가를 억제하기 위한 추가적인 통화 긴축 정책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품목별로는 식품 가격이 5월 4.5% 상승하였습니다. 5월 전기 및 가스 가격은 전년 대비 19.9% 급등했습니다. 서비스 비용은 2.6%, 소매 및 기타 상품 가격은 1.8% 올랐습니다. 주택 임대료가 상승하면서 주거 비용이 4% 올라갔으며 휘발유 비용이 치솟아 민간 운송 비용도 18.5% 급등했습니다.
싱가포르 인플레이션 추이 (출처: 싱가포르 통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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