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가 닭고기 수급 문제로 수출 제한을 발표한데 이어 자국 내 생선 공급량도 70% 감소하여 생선 공급 부족 사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말레이시아는 최근 두 달 동안 날씨가 좋지 않아 조업에 차질을 빚으며 생선 수급량이 한 달 100만 톤에서 약 30만 톤으로 70% 급감했습니다.

이에 말레이시아 시장의 생선 가격이 눈에 띄게 올랐습니다. 소형 고등어는 이전에 1kg 당 3 ~ 4 링깃에 판매되었으나 요즘은 12 ~ 14 링깃으로 3 ~4 배 가량 올랐습니다. 여기에 연료비와 운송비 상승으로 가격이 추가적으로 올랐습니다.

지난 해 싱가포르는 수산물 공급량의 약 25%를 말레이시아로부터 수입했습니다. 17%는 인도네시아, 15%는 베트남에서 수입했습니다. 이에 따라 말레이시아의 생선 수급 문제가 지속될 경우 닭고기와 같이 수출이 제한되는 상황도 우려됩니다.

한편 말레이시아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4월 말레이시아 인플레이션은 식품 가격 상승으로 1년 전보다 2.3%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