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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달러, 아시아 주변 국가 통화 대비 강한 강세 지속, 링깃 대비 역대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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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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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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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통화 긴축 정책의 영향으로 싱가포르 달러가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 대비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말레이시아 링깃 대비 싱가포르 달러는 5월 24일 오후 3시 30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싱가포르 달러는 5월 12일 이후로 약 1.6% 상승하여 5월 24일 미국 달러 대비 월 최고치인 1.3731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싱가포르 달러의 강세는 태국 바트, 말레이시아 링깃, 중국 위안화, 인도네시아 루피아, 대만 달러, 한국 원화 등 대부분의 주변 지역 통화 대비 싱가포르 달러의 가치를 상승시켰습니다.
싱달러는 어제 오후까지 미국 달러에 대한 상승세는 일부 꺾였지만 말레이시아 링깃에 대한 기록적인 급등세가 지속되었습니다. 5월 24일 오후 3시 30분에는 1싱가포르 달러 당 RM3.198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싱 달러의 강세는 주변 국가를 여행하는 싱가포르 거주자에게는 일부 유리할 수 있지만 통화 정책을 관리하는 당국에게는 마냥 유쾌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현재 10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주어 더욱 공격적인 통화 긴축을 부채질하기 때문입니다. 싱가포르 통화청은 작년 10월 이후 이미 3번째 공격적인 통화 긴축을 단행했으며 향후 인플레이션이 예측치를 웃돌 경우 추가적인 긴축 조치를 시행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한편 시장 관계자는 주변 통화 대비 싱달러의 강세가 싱가포르 당국의 통화 긴축 정책 이외에 싱가포르 달러가 변동성이 큰 현재의 채권 및 통화 시장에서 비교적 안전 자산으로 인정되고 있는 점, 그리고 상대적으로 다른 주변 아시아 국가들이 경제 회복을 저해할 것을 두려워하여 자국의 통화 긴축을 꺼리는 점 등에도 원인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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