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닭고기 수입의 주요 원천인 말레이시아가 6월부터 자국산 닭고기 수출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공급 부족 및 10 ~ 30% 정도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말레이시아는 5월 23일 자국 내 닭고기 부족과 가격 급등을 해결하기 위해 6월부터 닭고기 수출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싱가포르 식품청은 대체 공급 국가로부터 닭고기 수입을 늘리는 등 공급망을 다변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식품청 데이터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2021년 말레이시아로부터 전체 닭고기 공급량의 약 34% (73,000톤)를 수입했습니다. 닭고기는 싱가포르에서 가장 널리 소비되는 육류로 2020년 1인당 소비량은 36kg 이었습니다. 싱가포르로 수입되는 거의 모든 말레이시아산 닭고기는 살아 있는 상태에서 수입되어 싱가포르에서 도축되고 냉장됩니다.

싱가포르 소비자협회 회장은 냉장 닭고기 공급이 부족해 지고 가격이 일부 오르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소비자들은 냉동 닭고기나 다른 육류로 대체 소비하는 옵션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싱가포르 닭고기 수입 현황 (출처: 싱가포르 식품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