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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통화청, “최근의 싱달러 강세에도 수출에는 큰 영향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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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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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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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통화 당국자는 최근의 싱가포르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수출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앨빈 탄 싱가포르통화청 이사는 5월 9일 의회 답변에서 싱가포르 달러 강세가 국가의 수출에 큰 영향을 미치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오히려 수입 품목의 비용 절감을 통해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 및 대외 경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싱가포르 통화청은 지난해 10월 이후 세 차례에 걸쳐 통화 강세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싱가포르는 소규모 개방 경제 체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국가와 달리 기준 금리를 통한 금융 정책을 시행하지 않습니다. 대신 싱가포르 중앙은행은 중기 물가 안정 달성을 위해 명목실효환율(NEER)을 조정합니다.
앨빈 탄 이사는 급격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기업과 가계의 구매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싱가포르 달러의 강세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통화 강세는 수입 상품과 원자재에 스며드는 인플레이션을 일부 흡수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수입 인플레이션은 사실상 소비하는 대부분을 해외에서 구매하는 싱가포르에서는 가격 상승의 가장 큰 원천입니다.
또한 탄 이사는 싱가포르 내 수출 제조 기업은 주로 가격에 덜 민감한 고부가가치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며, 경제개발위원회의 최근 설문조사 결과를 볼 때 싱가포르 달러 환율이 싱가포르 제조 기업의 수출을 제한하는 핵심 요소가 아닌 것을 보여 준다고 덧붙였습니다. 오히려 환율 강세가 수입 및 원자재 비용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싱가포르 통화청은 싱가포르 근원물가상승률이 올해 3분기까지 계속 상승해서 약 4%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글로벌 에너지 및 원자재 시장의 압력 때문에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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