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서 새로운 보조금 등의 영향으로 전기자동차에 대한 관심과 판매가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1분기에 싱가포르에서 가장 판매된 전기자동차 브랜드는 테슬라로 나타났습니다.

육상교통청(LTA)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싱가포르 전기자동차 총 등록 대수는 636대로 전체 신차 판매의 8.1%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작년 전체 전기자동차 비중인 3.8%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한편 올해 1분기 테슬라 자동차는 180대가 등록되어 월 평균 60대를 기록했습니다. 작년 전체 월 평균 등록 대수인 154대와는 차이가 났습니다.  BYD는 1분기 총 96대의 전기자동차가 등록되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다만 BYD의 경우 등록 차량의 3분의 2 가량이 택시 또는 개인고용차량 회사에서 구매된 경우입니다.

뒤를 이어 BMW, 전기자동차 공유업체인 블루SG가 사용하는 브랜드인 Bluecar,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 순으로 많이 판매가 되었습니다. 현대 전기자동차는 13대, 기아는 1대가 판매되었습니다.

시장관계자는 전기자동차에 대한 낮은 도로세와 선택할 수 있는 모델 증가가 1분기 판매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한 5월부터 더 많은 전기자동차가 카테고리 B에서 A로 전환됨에 따라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편 3월 말 기준으로 싱가포르 등록된 전체 자동차인 645,389대 중에서 전기자동차 비중은 0.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22년 1분기 브랜드별 전기자동차 등록 현황 (출처: 육상교통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