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1분기 경제가 3.4% 성장하여 전 분기 대비 성장세가 둔화되었습니다.

4월 14일 싱가포르 통상산업부(MTI)가 발표한 1분기 경제 성장 사전 추정치에 따르면 싱가포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해 2021년 4분기의 6.1% 성장보다는 성장 속도가 둔화되었습니다.

이 수치는 블룸버그 조사에서 경제 전문가들이 예측한 3.8% 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분기별 기준으로는 0.4% 성장하여 역시 전 분기의 2.3% 성장 보다는 낮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전년도 1분기 수치가 높아 이번 1분기 성장세 둔화는 어느 정도 예상되었다며, 싱가포르의 국경 통제와 코로나 19 방역 조치 완화를 고려할 때 싱가포르의 성장 전망이 다음 분기에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국내 소비와 공공 기반 시설 투자가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글로벌 성장 둔화, 공급망 혼란, 중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 인플레이션 상승 등이 성장을 위협하는 하방 위험 요인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했으며 전자 및 정밀 엔지니어링 클러스터는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에 대한 지속적인 글로벌 수요에 힘입어 성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분기별 싱가포르 경제 성장 (출처: 통상산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