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코로나19 완치 후 운동을 재개할 때 이전에 하던 본인의 루틴을 따라 고강도 운동으로 시작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합니다.

마운트엘리자베스 알란 청 박사는 코로나19 확진 후 가벼운 증상을 보인 사람이라도 완치 후 2주 정도는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 후 운동을 재개할 때 운동시간과 강도를 점진적으로 늘리도록 조언했습니다.

알란 박사는 운동 재개 첫 일주일은 걷기, 가벼운 저항운동, 다리 올리기, 무릎 굽혀 펴기 등을 15 ~ 30분 정도 주 3회 정도 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시간과 강도를 늘려 가라고 말했습니다.

쿠텍팟 병원 스포츠 센터 샤우나 심 박사는 코로나 19 확진 후 무증상이었거나 가벼운 증상을 보인 사람들은 회복 10일 후에 천천히 운동을 재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운동 재개 초기에는 걷기, 가벼운 조깅, 고정 자전거 등 저강도 유산소 운동으로 시작하여 점차 가벼운 근력 운동 등으로 강도를 늘려가도록 조언했습니다.

반면 코로나19 확진 후 중등도 또는 중증이었던 사람이 완치 후 운동을 재개하려면 의사의 진단과 조언을 받도록 권고했습니다.

또한 코로나 19 감염자에게서 심장 손상과 심근염 등 염증성 심장질환이 보고된 만큼, 코로나19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65세 이상 고령자, 코로나19로 입원했거나 10일 이상 장기간 증상이 있었던 사람, 심장 질환,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기저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완치 후 운동을 재개할 때 서두르지 말고 의사의 조언을 따라 운동을 재개해야 합니다.

심 박사는 운동 중 예상했던 것과 다르게 호흡곤란이나 다리 등이 부어오르면 즉시 운동을 중단하고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