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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2050년까지 전력부문에서 탄소 제로 목표, 원자력 발전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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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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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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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는 전력 부문에서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 제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전력 부문에서 국가 탄소 배출량의 40%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그 외 산업 부문에서 약 45%, 차량에서 14%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또한 싱가포르 전력은 현재 화석 연료인 천연가스에서 전체 전력의 95%를 생산하며 석탄을 통해 1.2%, 석유를 통해 0.6% 전력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에너지 시장청(EMA)의 에너지 2050 위원회 보고서는 2050년까지 싱가포르 전력 부문에서의 탄소 배출량 제로를 실현하기 위한 시나리오별 전략을 제시하였습니다.
첫 번째 시나리오는 에너지 및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전력 자원 확보를 위한 글로벌 협력이 원활한 경우입니다. 이런 시나리오에서 싱가포르는 다양한 국가에서 다량의 전력을 수입하고 나머지는 수소, 태양열, 지열 등을 통해 전력을 자체적으로 생산합니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코로나 19의 회복이 지연되고 청정 에너지 기술에 대한 투자 및 개발이 정체되지만 타 국가를 통한 청정에너지 수입이 제한되지 않는 경우입니다. 이런 시나리오에서 싱가포르는 다량의 청정 전력을 다양한 국가를 통해 수입하고 수소, 태양열, 지열 등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며 일정 전력은 여전히 화석연료인 천연가스를 통해 전력을 생산하게 됩니다. 이 경우 탄소 배출권은 다른 곳에서 구매하여 상쇄하는 형태로 탄소배출량 제로를 실현합니다.
세 번째 시나리오는 세계가 파편화되어 전력 수입이 제한적이고 청정 에너지 기술 발전도 지연되는 경우입니다. 이런 시나리오에서 싱가포르는 제한된 전력을 수입하고 수소, 태양열, 지열 외에 원자력 발전이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제시했습니다.
사실 2012년 싱가포르 정부 차원에서 수행한 예비 타당성 조사에서 당시 이용 가능한 원자력 기술이 싱가포르에 배치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결론이 났습니다. 다만 이번 보고서는 오늘날 원자력 기술이 크게 향상되었고 특히 핵분열 소형 모듈식 원자로나 향후 핵융합 발전 등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기술로 간주된다고 밝혔습니다.
시나리오별 싱가포르 탄소 제로 전력 믹스 (출처: 에너지 2050 위원회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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