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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 싱가포르 강우량, 최근 10년 내 세 번째로 높은 달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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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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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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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은 일반적으로 싱가포르에서 강우량이 가장 적은 달 중에 하나이지만 지난 2월은 기록적인 강우량을 보였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세 번째로 비가 많이 내린 2월로 기록되었습니다.
싱가포르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월 강우량은 약 175mm로 예년 평균인 105.1mm를 훨씬 웃도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395.2mm라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던 2013년 2월과 186mm가 내린 2016년 2월에 이어 근 10년 내에 세 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한편 1869년 기상 관측이 시작된 후 2월 최고 강우량은 1910년 566.7mm입니다.
기상청은 올해 2월 강우량이 높았던 원인으로 작년과 달리 올해는 라니냐 현상이 2월까지 지속되었기 때문으로 꼽았습니다. 라니냐는 태평양 전역의 기압과 해수면 온도에 변화를 주기 때문에 싱가포르에 더 많은 비를 가져옵니다. 또한 올해는 북동 몬순 바람이 평년보다 약해 몬순 레인 벨트가 적도 부근에 오래 머물러 싱가포르 상공에 더 많은 비구름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적도 상공에서 30일에서 60일 간격으로 동쪽으로 이동하는 비구름 띠인 매든 줄리안 주기가 나타나 강우가 늘어난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상청은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3월 싱가포르 날씨도 예년보다는 강우량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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