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노동부는 식품가공종사자 등 7개 직종에 대한 외국인 고용 제한을 일부 완화합니다.

노동부 장관은 국회 재정 토론에서 내년 9월부터 7개의 특정 직업군에 대해 워크 퍼밋 신청 시 국가 제한을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S 패스 근로자에 대한 더 높은 자격 기준을 적용하기 위한 싱가포르 정부의 광범위한 계획의 일부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싱가포르에서 워크 퍼밋(WP)을 신청할 수 있는 대상 외국인 근로자 국가(지역)는 한국을 비롯해 대만, 중국, 말레이시아, 홍콩, 마카오 입니다. 따라서 이들 이외의 국가 외국인 근로자가 육체 노동에 필요한 싱가포르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워크 퍼밋(WP) 대신 S 패스를 신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채용 제한 완화를 통해 아래 7개 직업군에 대해서는 출신 국가 제한없이 워크 퍼밋 신청이 가능해집니다.

인도 레스토랑 요리사 / 식품가공 종사자 / 판금근로자 / 용접 및 절단기 근로자 / 심형제작 근로자 / 비계 및 케이블 작업자 / 구조형 금속 작업자

다만 노동부 장관은 향후 이러한 허용 직업 목록을 추가해야 하는 지 면밀히 검토하겠지만 이러한 움직임이 외국 인력 유입의 광범위한 자유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싱가포르 로컬 저임금 노동자의 임금 개선을 위해 계속 워크 퍼밋 유입 정책을 타이트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