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소비자 물가가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1월 근원 물가상승률은 2.4%로 2012년 9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특히 식품과 전기료 상승이 높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단기간 물가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무역산업부와 싱가포르 통화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숙박, 자동차 등을 제외한 근원 물가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2.4%로 올라 2012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당국은 식품, 전기, 가스 등의 가격 상승과 이미 높아진 소매 및 상품 가격이 하락하지 않고 있는 것에 원인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숙박 및 자동차를 포함한 전체 물가상승률은 4%로 전월과 변동이 없었습니다.

경제 당국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최근 더 심해지면서 싱가포르 물가상승률도 하반기 완화되기 전까지는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1월 전기 및 가스 가격은 17.2% 올랐으며 식품도 2.6% 상승했습니다. 주택 임대료 인상폭이 커지면서 주거 및 숙박시설도 3.1% 상승했습니다.

한편 싱가포르 정부는 2022년 올해 전체 물가상승률을 2.5% ~ 3.5%, 근원 물가상승률은 평균 2% ~ 3%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물가상승률 추이 (출처: 싱가포르 통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