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센토사섬과 마리나베이를 운항하는 에어 택시 서비스가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향후 에어택시 서비스는 조호바루, 말라카, 빈탄, 바탐까지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월 15일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독일 항공회사인 볼로콥터(Volocopter)는 3분간의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에어 택시 서비스에 대한 상용화 서비스 계획을 밝혔습니다.

볼로콥터의 에어 택시는 여러 개의 미니 회전 날개가 달린 전기 구동형 항공 모빌리티입니다. 싱가포르 경제개발위원회는 개발회사인 JTC Corporation, 항공회사 Volocopter, 영국의 항공 인프라 회사 Skyports 등과 첨단 항공 모빌리티 분야에 대한 양해 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이 계획은 2024년까지 에어 택시 인프라를 구축하고 싱가포르 도심에서 최초의 상업용 에어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볼로콥터의 상업용 에어택시는 시속 90km 속도로 35km를 운항할 수 있는 도시형 에어택시 볼로시티와 시속 180km 속도로 100km를 운항할 수 있는 4인승 모델 볼로커넥트 등 2가지 타입이 있습니다.

산업 관계자는 이러한 도심 에어 택시가 기존의 항공, 전철, 버스, 택시 시스템을 대체하기 보다는 보완하는 형태로 갈 가능성이 높으며 짧은 노선의 라스트 마일 연결이나 거점 연결에 먼저 이용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싱가포르 에어 택시 운영 예상도 (출처: 볼로콥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