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정부는 싱가포르의 낮은 생활쓰레기 재활용률을 개선하기 위해 각 가정에 재활용 수거함을 배포할 예정입니다.

싱가포르 환경청(NEA)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싱가포르 생활쓰레기 재활용률은 13%에 불과했습니다. 현재는 싱가포르에서 생활쓰레기 재활용에 동참하는 가정이 많이 늘었지만 여전히 재활용률이 매우 낮은 국가 중에 한 곳으로 손꼽힙니다.

싱가포르 지속가능 환경부(MSE)는 지속가능 싱가포르 청사진 발표를 통해 2030년까지 싱가포르 생활쓰레기 재활용률을 30% 까지 높이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싱가포르 쓰레기 재활용률이 낮은 이유 중 가장 큰 원인은 재활용품이 세척되지 않은 상태로 분리 수거되거나 다른 쓰레기로 오염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재활용될 수 없는 품목을 재활용 수거함에 넣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형이나 건축용 스티로폼 등은 재사용이 불가능한 품목인데 재활용품 수거함에서 많이 발견됩니다. 환경부는 재활용품 수거함에 수거된 품목 중 약 40%가 이러한 이유로 재활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환경청(NEA)은 재활용 품목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Recycle Right 2022 캠페인을 1월 14일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환경청은 올해 후반기에 각 가정에 재활용 수거함을 배포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