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해 동안 싱가포르 거주용 부동산 임대료는 10% 이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부동산 포털 SRX의 플래시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한해 동안 콘도 임대료는 11.4%, 정부아파트(HDB) 임대료는 10.4% 각각 상승했습니다. 작년 12월 콘도 임대료는 1.1% 인상되었으며 도심, 도심 주변, 외곽 지역 모두에서 가격 상승이 관찰되었습니다. 12월 정부아파트 임대료도 11월에 비해 1.4% 오르며 1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신시가지, 구시가지 지역 부동산 모두에서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2021년 전체 콘도 임대 물량은 2020년에 비해 6.8% 증가했으며 12월 콘도 임대 물량은 계절적 요인으로 전월 대비 1% 감소했습니다. 2021년 전체 정부아파트 임대 물량은 2020년보다 4% 늘어났으며 마찬가지로 12월 정부아파트 임대 물량도 계절적 요인으로 1.2% 감소했습니다.

부동산 관계자는 싱가포르 주거용 부동산 임대료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이유 중 하나로 코로나 등으로 인한 공사 지연에 따라 신규 콘도와 정부아파트 분양이 연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많은 주택 구매자가 새 주택이 완공되기까지 부동산을 임대해서 지내고 있습니다.

또한 12월 중순 도입된 싱가포르 부동산 시장 안정화 조치가 임대 주택 수요를 증가시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추가 구매자 인지세율이 급격이 인상되어, 이미 기존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 다른 부동산을 매입하기 전에 기존 부동산을 매각해야 하는데 매입하려는 신규 부동산이  건설 중인 경우 이 주택 구매자는 주택이 완공될 때까지 거주지를 임대 해야 합니다.

또한 12월은 외국인의 귀국 등으로 계절적 요인에 따라 임대 물량이 감소했는데 향후 임대료와 임대 물량 모두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2021년 싱가포르 거주용 부동산 임대 시장 추이 (출처: SR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