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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콴유 "아내 치료·후송비용 전액 개인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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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han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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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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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을 둘러싸고 인터넷 대화방 등에서 싱가포르의 납세자들이 비용을 부담해야만 할 것이라는 일부 우려가 제기되자 리 장관의 사무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리 장관이 모든 비용을 충당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성명은 “리 장관이 런던에서 그의 아내가 받았던 치료비용과 싱가포르항공을이용한 비용 등 모든 비용을 지불할 것”이라면서 “싱가포르 정부나 병원, 싱가포르항공 등 그 누구도 이번 일에 따른 추가 비용을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성명은 총 비용이 얼마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수만달러 정도가 소요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리 장관과 함께 영국을 방문 중이던 부인 콰거추(82) 여사는 지난달 26일 새벽호텔에서 갑자기 쓰러져 인근 로열런던병원으로 실려갔으나 응급조치 등 적절한 조치가 미흡하다고 판단한 리 장관이 영국 의료진의 권고를 물리치고 싱가포르 병원으로 아내를 후송했다.
당시 싱가포르항공은 신경외과 전문의 2명과 중환자간호를 맡은 2명의 간호사,산소호흡기와 링거 등을 갖춰 환자수송에 나섰다.
리 장관은 지난 2일 한 포럼에서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48시간내에 싱가포르항공이 모든 준비를 끝냈으며 다른 항공사라면 이렇게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격찬한 바 있다.
2003.11.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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