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입을 통한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이를 통한 지역 커뮤니티 전파 감염 위험성이 증대되면서 싱가포르 정부가 싱가포르 입국 VTL 항공편 및 버스편의 신규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합니다.

이에 따라 12월 23일부터 내년 1월 20일 기간의 싱가포르 입국 VTL 지정 항공편의 신규 발권이 중지 됩니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 말레이시아에서 싱가포르로 입국하는 육상 VTL 입국 버스편 판매도 중단됩니다.

그러나 이전에 이미 항공편 및 버스편을 구매했거나 예약한 적격 여행자는 여전히 VTL을 이용한 격리 없는 여행이 가능합니다. 또한 기 구매자는 12월 23일부터 내년 1월 20일 기간 내에 예약 일정 변경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1월 21일 이후의 싱가포르 입국 VTL 지정 항공편의 신규 발권은 오픈되어 있기 때문에 여전히 구매가 가능합니다.

싱가포르 보건 당국은 해외 유입을 통한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이를 통한 지역 사회 전파 위험성도 큰 상황에서 이번 항공편, 버스편 판매 중단 결정은 오미크론 변종에 대해 연구하고 이해하는데 시간을 벌고 의료 역량을 강화하며 감염 확산 전에 더 많은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싱가포르 민간항공청은 내년 1월 21일 이후에도 싱가포르 입국 VTL 항공편의 판매 할당량을 기존 할당량의 50%로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해외 유입 여행자와 접촉하는 고위험 일선 공항 직원들에 대한 방역 및 검사 조치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싱가포르는 월요일 기준으로 총 71건의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확인되었으며 이중 65건은 해외 유입, 6건은 현지 감염 사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