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경제가 올해 7% 성장 후 내년에는 3 ~ 5% 성장으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싱가포르 무역산업부는 올해 싱가포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수출 관련 업종의 성장으로 약 7%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싱가포르 3분기 경제는 전년 동기 대비 7.1% 성장했습니다. 1분기는 6.5% 성장, 2분기는 15.2% 성장한 바 있습니다. 이로 인해 올해 3분기까지 전체 GDP 성장률은 7.7%를 나타냈습니다.

무역산업부는 2022년 내년 싱가포르 경제는 업종별 불균등한 회복과 글로벌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3 ~ 5% 성장으로 올해 보다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022년에도 코로나 19로 인한 여행 및 내수 시장 제한으로 항공 및 관광 관련 부문, 식음료 서비스 및 소매 무역과 같은 소비자 대면 업종의 회복은 계속 제한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다만 높은 백신접종률과 부스터 접종, 국내 및 국경 제한 완화 등의 조치가 소비자 대면 부분을 촉진하고 노동력 부족 현상을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백화점과 쇼핑몰 같은 소매업은 방문객 감소로 인해 부분적으로 부진한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고 건설 및 해양 엔지니어링 부문은 이주 노동자의 입국 완화로 인해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에도 싱가포르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업종은 제조 및 도매무역과 같은 수출 관련 업종으로 평가됩니다.

다만 무역산업부는 코로나 19 추가 확산 가능성,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글로벌 공급 차질 등으로 여전히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세계 경제는 하방위험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싱가포르 경제성장률 추이 (출처: 무역산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