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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총인구, 외국인 급감으로 역대 가장 크게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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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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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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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인구가 역대 3번째로 감소하고 4.1%로 역대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습니다.
9월 28일 싱가포르 통계청이 발표한 싱가포르 연간 인구 요약 보고서의 주요 통계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싱가포르 총인구 2년 연속 감소
올해 6월 기준 싱가포르 총인구는 545만 명으로 작년 569만 명에서 4.1% 감소했습니다. 작년 0.3% 감소에 이은 2년 연속 감소세입니다. 싱가포르 총인구는 1950년 이후 이번 포함 총 3번 감소한 바 있습니다. 1986년(0.1%), 2020년(0.3%), 2021년(4.1%)
[2] 비거주자(외국인) 인구의 급격한 감소
싱가포르 인구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코로나 19 상황에 따른 여행제한과 불확실한 경제 상황으로 인한 외국인 고용감소로 비거주자 인구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6월 기준 싱가포르 비거주자(외국인) 인구는 147만 명으로 10.7% 감소했습니다. 모든 비자 유형에서 감소가 나타났으며, 특히 CMP 부문 (건설, 해양 조선, 가공) 취업 비자 소지자의 감소가 가장 컸습니다.
2021년 6월 기준 외국인 구성 비율은 워크퍼밋 39% (CMP: 20%, 기타 WP:19%), 동반가족비자 18% (시민권자, 영주권자, 취업비자 소지자의 동반가족), 외국인 가사 근로자 16%, EP 11%, S 패스 11%, 학생비자 4% 입니다.
[3] 거주자 인구도 모두 소폭 감소
싱가포르 시민권자 인구도 0.7% 감소한 350만 명, 영주권자(PR) 인구는 6.2% 감소한 49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시민권자, 영주권자 인구가 전년 대비 모두 감소한 것은 1970년 데이터 수집 이후 올해가 처음입니다. 다만, 12개월 이상 계속 해외에 머물게 되면 싱가포르 거주 인구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코로나 여행 제한으로 싱가포르로 들어오지 못한 거주자 숫자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보고서는 밝혔습니다.
[4] 시민권, 영주권 취득 인구 감소
작년 싱가포르 시민권을 취득한 사람은 21,085명, 영주권을 취득한 사람은 27,470명이었습니다. 2019년 시민권 취득자는 22,714명, 영주권 취득자는 32,915명이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시민권, 영주권 취득자 감소가 코로나 19 안전 관리 운영상의 제한 때문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시민권, 영주권 등록의 최종 단계에서는 당사자가 직접 방문 등록하는 과정이 있는데 이 부분에서 지연이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5] 인구 고령화 지속
싱가포르 거주자의 수명이 길어지고 출산율이 저하되면서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의 인구 비율이 지난 10년 사이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2011년 10.4%였던 해당 비율이 2021년 17.6%로 증가했으며 2030년에는 23.8%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반면 20세에서 64세 인구는 2011년 65%에서 2021년 62%로 감소했습니다.
[6] 결혼 및 출산율 감소, 국제 결혼 및 타 인종간 결혼도 감소
작년 싱가포르 결혼 건수는 19,430건으로 2019년의 22,165건에 비해 12.3% 감소했습니다. 작년 신생아 수는 31,816명으로 2019년 32,844명보다 3.1% 적었습니다.
한편, 국경 제한으로 작년 국제 결혼은 급감했습니다. 전체 결혼 중 국제 결혼의 비중은 2019년 37%에서 작년 30%로 낮아졌습니다. 전체 결혼 중 타 인종간 결혼의 비중도 2019년 19%에서 작년 17%로 감소했습니다.
2021 싱가포르 인구 요약 보고서 (출처: 통계청, 노동부, 이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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