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휴양지인 발리에서 신규 감염자 확산세가 감소함에 따라 자국 내 여행객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향후 해외 여행객에 대한 여행 재개를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는 7월 중순 코로나 19 감염 확산의 정점에 도달한 후 지난 한 달 동안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감소했습니다.

이에 정부 고위 관료들은 발리에서 일부 관광지를 개방하고 영화관은 50% 규모로 운영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인도네시아 관광부 장관은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재개방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지만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장관은 최근 태국의 ‘푸켓 샌드박스’ 형태의 재개방 방식을 발리에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푸켓 샌드박스 방식은 코로나 19 저위험 국가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 관광객을 제한된 수 만큼 격리 없이 입국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발리 보건부에 따르면 현재 발리 인구의 66%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며 백신 접종율이 70% 이상이 될 때 재개방을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광부 장관은 주변 국가와 협력하여 푸켓, 랑카위, 발리 삼각 관광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