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미지와 비디오 영상 등을 전송하는 방식인 멀티미디어 메시지 서비스(MMS)가 11월 중순 이후 싱가포르 통신사에서 더 이상 제공되지 않습니다.

MMS 서비스는 2000년대 초반에 도입되었습니다. 모바일 문자메시지에서 사진, 애니메이션, 음악 파일 등을 첨부하거나 장문의 메시지를 보내면 단문 메시지 서비스(SMS)가 자동으로 MMS로 변환됩니다.

그런데 이런 MMS 서비스는 왓츠앱, 페이북 메신저, 텔레그램, 카카오톡과 같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 등장으로 이용률이 급감했습니다. 시장 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SMS  및 MMS 메시지 트래픽은 지난 5년 동안 싱가포르에서 매년 약 16%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연간 성장률도 마이너스 20%를 기록해 관련 수익도 감소했습니다.

다만 통신사들은 단문 메시지 서비스(SMS)는 계속 지속할 예정입니다. 전자상거래 및 온라인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문자 알림, 일회용 암호, 알림 및 마케팅 메시지 등은 여전히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