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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기상청, 향후 두 달 동안 싱가포르 전역에 평소보다 많은 강우량 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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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촌 (r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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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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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기상청(MSS)은 인도양 쌍극자(IOD) 기상 현상으로 향후 두 달 동안 싱가포르 전역에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인도양 쌍극자(IOD: Indian Ocean Dipole) 기상 현상은 인도양 전역의 대기압 및 해수면 온도의 변화와 관련이 있으며 중립, 양성, 음성의 세 단계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인도양 쌍극자 기상 현상이 음성(negative) 단계이면 인도양 동쪽 끝으로 부는 바람이 강해집니다. 이에 따라 서쪽 대기는 평소보다 차가워지고 동쪽 대기는 따뜻한 수분이 고이게 됩니다. 이러한 수분들이 비구름을 형성하여 싱가포르 전역에 평소보다 더 많은 강우량을 발생시킵니다.
반대로 양성(positive) 단계이면 따뜻한 수분이 아프리카 방향으로 이동하여 싱가포르는 평소보다 건조한 날씨를 경험하게 됩니다.
싱가포르 기상청은 현재 인도양 쌍극자 기상 현상이 음성 단계로 싱가포르 전역에 많은 강우량을 발생시키고 있으며, 이러한 기상 현상이 오는 10월까지 2달 정도 더 지속된 후 점차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8월 싱가포르 강우량은 1991년 이후 역대 세 번째로 높은 강우량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 기상청은 오는 8월과 10월 사이에 라니냐 기후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인도양 쌍극자 음성 단계와 마찬가지로 라니냐 기후현상도 싱가포르에 더 많은 강우량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두 기상 현상의 차이점은 IOD가 인도양 전역의 바람 패턴과 해수면 온도의 변화를 설명하는 반면, 라니냐 현상은 태평양을 중심으로 한 엘니뇨-남방진동 현상의 일부입니다.
싱가포르는 태평양과 인도양 사이에 있어 양쪽 모두의 대기 및 기후 변화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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