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서 각종 사기 관련 사건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싱가포르 경찰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상위 10개 사기 유형에 대한 피해 금액이 1억 6,8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6,350만 달러에서 크게 급증했습니다.

사기 사건 수는 7,247건에서 올해 상반기 8,403건으로 늘었으며 사기 피해자 수도 17,492명에서 19,444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발생하는 10대 사기 유형 중 가장 많이 신고되는 사기는 대출 사기입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1,243건이 신고되었습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정식 은행이나 대부업체로 판단하고 은행 개인정보를 제공하면서 피해를 입었습니다.

두 번째로 많은 사기 유형은 전자상거래 사기입니다. 가장 피해가 많은 품목은 전자, 게임 관련 제품입니다.

피해 규모가 가장 큰 사기 유형은 투자 사기입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6,620만 달러의 피해액이 발생하여 작년 같은 기간 보다 세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사기꾼은 금융 전문가라고 속이고 접근합니다. 투자 초기에는 투자 수익금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신뢰하고 큰 금액을 투자하게 되면 그 이후에는 연락이 닿지 않습니다.

예년에 비해 가장 크게 급증한 사기 유형은 구인 사기입니다. 작년 상반기 40건에 불과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658건이 발생했습니다. 피해액도 6만 달러에서 올해 650만 달러로 급증했습니다.

싱가포르 10대 사기 유형 (출처: 싱가포르 경찰)